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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부의 시나리오 : 투자의 4가지 시나리오

by DK NEWBORN 2025. 2. 24.

반갑습니다. 이번 주말은 날씨가 엄청 추워졌습니다. 다음 주 주중에는 그래도 기온이 영상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책은 오건영 작가님의 '부의 시나리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오건영 작가가 불안한 금융시장 속, 투자자들에게 경제흐름과 똑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알려주기 위해 집필한 책으로, 이 당시 발생했던 인플레이션의 공포와 맞서 싸우기 위한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저자는 물가의 변동과, 경제 성장을 주요 변동 원인으로 4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하여 설명하며, 이 4가지 시나리오에 맞춰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지식과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에 대하여 조언합니다. 

 

1. 책 소개 및 저자 소개 : 부를 이루는 전략

오건영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 이후 금리 안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중앙은행들과 쏟아진 경기부양책, 그로 인해 물고 물리는 후폭풍에 대한 이야기와, 이러한 급변하는 상황에서 꼭 알아야 할 내용들과 함께 어떻게 시대적 흐름에 대처해야 하는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에 관심은 많지만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는 우리들을 위해 그래프와 실제 기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여 경제 개념이 독자들의 머리에 쏙쏙 박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15년 동안 경제 흐름을 공부하고 관찰했지만, 코라나 19 시기의 경제흐름은 처음 보는 상황이라 설명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 19 시기에 주식 시장은 역대급 하락과 역대급 상승을 반복하며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금융시장의 큰 변화와 정책들의 변화는 무언가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 변곡점이란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져 있던 저성장, 저물가라는 지금의 금융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이러한 변곡점에서 올바른 공부와 투자 포트폴리오 형성을 통해 기회를 찾을 것을 강조합니다.

저자 오건영은 현재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신한은행 IPS본부 본부장으로 투자 솔루션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신한 AI Advisory 본부, 신한금융지주 디지털전략팀과 신한은행 WM사업부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벌 매크로 마켓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과 함께 신한금융그룹 내 메크로 투자 전략 수립, 대외기관·고객 컨설팅 및 강의를 지속적으로 수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삼프로 TV'에서 '금융천재', '금리 전문가', '갓건영' 등으로 불리며 140만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을 통한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는 손쉬운 설명은 저자의 트레이드 마크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 네이버 카페 등 SNS를 통해 회원들에게 꾸준히 금융시장의 정보와 본인의 견해를 전하고 있으며 그의 또 다른 저서 '부의 대이동'은 2020년 베스트셀러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 핵심 내용 : 경제 시장의 4가지 시나리오

저자는 가장 먼저 책의 집필 당시 저성장 저물가 시대의 환경이 바뀌어 가면서 발생하는 우리의 투자, 우리의 포트폴리오 변화에 대한 내용을 설명합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금융환경에 대한 진단을 하고, 미래에는 어떠한 환경으로 바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의 시나리오'에서는 거대한 4가지 금융환경에 대하여 제시합니다. 성장과 물가라는 경제나 금융을 이해하는데 카장 중요한 요인들을 바탕으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각각의 환경들에서 어떠한 자산들, 포트폴리오 운용이 좋을지에 대한 설명을 이어갑니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의 경제 상황은 어떤 국면으로 이동하게 될지에 대한 견해도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금융·경제를 볼 때 중요게 생각하는 요인은 '성장'과 ''물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두 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4가지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저자가 설명하는 부의 시나리오 4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의 표와 같이 저자는 고성장·고물가, 저성장·고물가, 고성장·저물가, 저성장·저물가의 총 4가지 시나리오가 발생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집필 당시인 2021년에는 시나리오 #4에 해당하는 저성장·저물가시대였다고 설명하며, 지금 우리 경제 시장이 처한 상황은 저성장·고물가 시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3년이 지난 지금도 저성장 시대에 머물고 있으며, 저성장에서 고성장 쪽으로 옮겨가기 위하여 전 세계 중앙은행들과 정부들이 강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시나리오 #1인 고성장 고물가·시대는 우리가 겪어 보지 못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2005 ~ 2008년 중국을 생각해 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성장이 아주 강하게 나타나면서 물가도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화폐의 가치 하락하게 되면 자동적으로 금리는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금리의 상승으로 채권은 매력 없는 자산이 되어 버리고, 고성장 시대에 맞춰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시장이 전체적으로 성장하고 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원자재 또한 매력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 요소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즉 요약하자면 저자는 시나리오 # 1 고성장·고물가 시대에는 주식, 원자재가 투자하기에 좋은 자산이며, 채권은 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자산이라 설명합니다.

두 번째 시나리오인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는 1970년 석유파동 시기로 설명됩니다. 성장은 뒷받침 되지 않지만 석유 등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물가가 오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당연히 원자재 값은 상승할 것이고, 저성장 시대임으로 주식은 매력 없는 자신이 됩니다. 또한, 물가의 상승으로 금리는 올라가게 되고 당연히 채권 가격은 손실을 입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시나리오 # 2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는 원자재가 투자하기에 좋은 자산이며, 주식과 채권은 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자신이라고 설명합니다.

세 번째 시나리오 고성장·저물가 시대는 우리나라로 2017년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책에서 설명하는 4가지 시나리오 중 가장 건전한 상태라고 이야기합니다. 고성장 시대임으로 주식 시장은 초강세를 보여며, 저물가 시대적 방향에 따라 금리는 하락함으로 채권의 가격 또한 상승할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에 저물가 시대에는 원자재 값 또한 낮은 가격으로 매력 없는 자신이 되어버립니다. 요약하자면 시나리오 #3 고성장·저물가 시대에는 주식과 채권이 투자하기에 좋은 자산이며, 원자재는 투자하기에 좋지 않은 자산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지막 시나리오인 저상장·저물가 시대는 코로나 19 이후의 시대적 상황과 유사하다고 설명합니다. 당시에 낮은 물가와 저금리로 인해 돈은 시장에 풀리게 되고, 저성장 시대임으로 전체 주식시장은 매력이 없으나 성장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낮은 금리로 인한 채권 가격은 높아질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저성장·저물가 시대에는 채권이 강세를 보일 것이며, 원자재, 주식 시장은 약세를 보이지만 성장주 위주의 개별 종목 주식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3. 느낀점 및 개인 평가 : 4가지 시나리오에서 얻은 통찰

이 책은 같이 경제 스터디를 하던 지인 분을 통해 추천받아 읽게 된 책으로, 아무런 경제 지식이 없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입니다. 주식이나 투자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저에게 이 책은 4가지 시나리오에 따라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어야 하고, 그 시나리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과 전략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좋았습니다. 특히 오건영 작가님의 친숙한 용어 설명과 도표를 이용한 설명은 초보자인 저에게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 책은 2021년 집필된 책으로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배경으로 서술하고 있어 그 미래 상황을 직접 겪고 있는 제가 책 내용을 판단하면서 읽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시대에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가 유행할 정도로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초적인 지식 없이 투자를 하는 것은 굉장히 큰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가계빚을 못 갚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기사르 본 적 있습니다. 저 또한 투자와 경제에 관심을 가지기로 한 이상, 기초적인 경제 공부로부터 시작해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투자 방식에 대하여 고민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4. 추천 여부 ★ ★ ★ ☆ ☆

이 책은 경제 공부 입문서로 추천해도 될 만큼 경제나 관련 용어에 관심이 없는 저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줬던 책입니다. 특히, 기준 금리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물가와 성장을 요인으로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각 상황적 비유를 통해 각 시나리오 별 투자 방향성에 대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시대와 다른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경제적 상황과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이해하기 쉬운 용어 설명과 각 페이지마다 적절한 도표 활용을 통해 초보자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잘 설명되어 있다는 점에서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경제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