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벌써 이번 한 주도 다 흘러갔습니다. 봄도 다가오는지 날씨도 한결 따뜻해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프랑수아 를로르 작가의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전하는 행복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가 본인의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쓴 소설입니다. 각기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며, 복잡한 현대인의 심리의 핵심을 짚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1. 책 소개 및 저자 소개 : 꾸빼 씨와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
이 책은 파리의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전하는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꾸뻬 씨의 진료실은 언제나 붐비고 또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던 어느 날, 꾸뻬 씨는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마음의 병을 안고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깨달음으로 인해 꾸뻬 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비밀을 찾아 나섭니다. 그리고 여행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복의 비밀'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는 이 책을 통해 행복에 대한 자기중심적인 집착에서 벗어나 자신에 대한 진정한 이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이를 위해 노력할 때 진정한 행복이 다가온 다는 것을 책 속 가상의 인물인 꾸뻬 씨의 여행을 통해 보여줍니다.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는 1953년 프랑사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의사였던 아버지의 권유를 따라 정신과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1985년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정신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이후, 16년 동안 파리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저서로는 <감정의 힘>,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위한 자유>, <자기 스스로를 존중한다는 것>, <개성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어느 평범한 정신과 의사 이야기> 등이 있으며, 현재 소개하고 있는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그가 집필한 첫 소설입니다.
2. 핵심 내용 : 삶 속에서 발견한 행복의 순간들
책에 나오는 주인공 꾸뻬 씨가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그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이지만 본인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모두 불행해 보인다는 점에서 본인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고, 본인 역시 행복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로인 해 꾸뻬 씨는 행복을 찾고자 전 세계를 여행하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의미와 행복의 본질을 깨닫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인생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하게 됩니다.
꾸뻬 씨는 전 세계 각국을 다니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 행복의 비밀에 대하여 알아나갑니다. 그는 사소한 일조차 놓치지 않고 수첩에 행복을 위한 배움을 기록합니다. 특히 그는 행복에 대하여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본인이 느끼고 배운 행복의 법칙에 대하여 설명합니다. 책에서 나오는 꾸뻬 씨가 깨달은 행복의 배움은 아래와 같습니다.
배움 1. 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래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 속에서 행복을 찾으려 하지만, 진정한 행복은 현재의 만족에서부터 찾아야 합니다.
배움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우리는 종종 계획과 목표에 집착하지만, 실제로 행복은 예상치 못한 순간들 속에 숨어있습니다.
배움 3.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이 미래에 있을 것이라고 믿지만, 행복은 바로 지금 여기, 자신이 가진 것에서 찾아야 합니다.
배움 4.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부와 지위는 일시적인 행복을 줄 수 있지만, 그것이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배움 5. 행복은 산속을 걷는 것이다.
행복은 산속을 걷거나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소한 순간들 속에서 발견됩니다.
배움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행복은 목표를 향한 길 위에서 느껴지는 여정일 뿐입니다.
배움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찾아옵니다. 사람들과의 진정한 관계 속에서 행복이 생겨납니다.
배움 8.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불행을 초래합니다. 관계와 사랑이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배움 9.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가족에게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느낄 때 진정한 행복을 경험합니다. 가족은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배움 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즐기는 일이 행복의 핵심입니다.
배움 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자기 집과 채소밭을 갖는 등의 소박한 일상도 행복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큰 목표가 아니더라도, 작은 성취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배움 12.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더욱 어렵다.
좋지 않은 리더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는 행복한 삶을 살기 어렵습니다. 좋은 리더십이 사회적 행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배움 13.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유용하다는 느낌이 행복을 가져옵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움 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인정받는 데서 오는 것입니다. 외모나 조건에 상관없이 진정한 사랑을 받는 것이 행복을 더해줍니다.
배움 15.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느끼는 데서 비롯됩니다. 자신의 존재 자체를 축하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배움 16.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행복은 자신을 축하하는 파티처럼, 삶을 기념하고 즐기는 것에서 찾아옵니다.
배움 17. 행복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행복을 만들어냅니다. 타인의 행복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배움 18.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
태양과 바다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자연 속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배움 19. 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살 때 더 깊이 느껴집니다.
배움 20.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행복은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긍정적인 시각이 행복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배움 21.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경쟁심은 불행을 초래할 수 있는 큰 요소입니다. 다른 사람과의 비교보다 자신만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움 22.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더 배려할 줄 아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배려가 행복을 키웁니다.
배움 23.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 것이 행복을 확장시키는 방법입니다.
3. 느낀점과 개인 평가 :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최근 현대인들의 삶이 점점 피폐해지고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자료를 본 적 있는 것 같은데, 굳이 통계자료를 확인하지 않아도 주위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 요즘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정신과 의사 꾸뻬 씨의 관점에서 행복을 찾아 각 나라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정말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정리하고 또 기록하며, 이를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행복과 목표를 동일시하면 안 된다"라는 문구였는데, 우리는 '목표 달성 = 행복'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목표는 목표고, 목표를 이룬다고 해서 무조건 행복해하지 않다는 것은 결국 목표에도 끝이 없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즉, 어떠한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서 인생이 종료되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목표가 생기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우리 인생은 목표가 달성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고, 이루고, 사라지는 등의 유기적인 반복이 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정말 사소하지만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꾸뻬 씨의 노트를 보면서 다시 한번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누구나 강조하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 "행복은 만족에서부터 온다."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앞으로도 꾸뻬 씨의 경험처럼 사소한 것에 만족감을 느끼고 진정한 나만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추천 여부 ★ ★ ★ ★☆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은 단순히 행복을 추구하는 이야기 이상의 깊이를 지닌 책입니다. 특히 이 책은 자기 계발서가 아닌 소설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이야기와 감동적인 대화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행복에 대하여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꾸뻬 씨의 여행을 통해 행복의 본질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고,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행복이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교훈을 주는 이 책은 진정한 행복에 대하여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