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요즘 들어 일교차가 매우 큰 것 같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박근호 작가님의 '사랑할 기회'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여러 경험을 통해 깨달은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하여 전달하는 책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는 일상에서 자주 듣고 사용하는 말이지만,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와 진정성은 쉽게 이해되거나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는 자신이 겪어온 시련과 이별들을 통해 진정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하며, 독자들에게도 그 여정을 함께 하길 바랍니다. 이 책은 아픔 속에서도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며, 독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1. 책 소개 및 저자 소개 : 아픔을 넘어 진정한 사랑을 전하는 박근호 작가
이 책은 박근호 작가가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전달하는 산문집으로,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되새기게 해주는 책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은 어떻게 보면 참 흔한 말입니다. 대중가요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가장 많이 작사되며, 영화와 책을 들여다보더라도 사랑이라는 낱말 없이는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습니다. 또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연인과 친구사이, 가족들 사이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사랑한다'라는 말을 주고받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를,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도 아니며 절대로 쉬운 일도 아닙니다.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 맞춰가는 과정을 거쳐야 하며, 그 과정 속에서 엄청난 불행이 다가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행복과 고통, 불행을 하나하나 견뎌가며, 마치 퍼즐 조각을 맞춰가듯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사랑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에서 맞닥뜨리는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법, 지칠 때 나를 위로하는 법, 사랑하는 대상을 더 깊이 사랑하는 법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사실 가장 힘든 지금이야말로 더 많은 사랑을 배울 기회인 것입니다.
저자 박근호는 건강에 관심이 많은 젊은 작가로, 몸의 건강보다는 마음의 건강을 챙기는 사람입니다. 어떻게 하면 힘든 일과 상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과 소통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등과 같이 일상 공유와 작은 글쓰기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으며,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 쓰기 수업을 통해 마음 챙김을 공유하고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의 일곱 번째 책으로, 저자는 매번 본인의 감정과 생각을 바탕으로 그때마다 책을 펴내며, 독자들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에 힘쓰고 있습니다.
2. 핵심 내용 : '사랑'이라는 잔잔한 울림
이 책은 저자가 일상의 경험을 통한 '사랑'의 감정에 대한 글을 모은 산문집으로, 여러 가지 사례를 통해 '사랑'에 대한 감정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해 보게 만듭니다. 오늘의 핵심 내용은 저자의 산문 중 인상 깊었던 내용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전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저자는 진정한 사랑이란 건 갑자기 나타나거나 찾아내는 게 아니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만들어가는 것이며, 상대가 나와 다름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내 방식만을 고수할 게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생각하며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을 줄 아는 용기로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거나 내가 그동안 한 사랑과 다른 사랑을 하고 싶다면 결국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자는 아버지가 별세하신 후 아직까지 그리움 속에 살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삶이 야속한 건 내 인생을 바꿀 만큼 거대한 깨달음을 주는 일은 대부분 그 어떠한 것보다 가장 아프게 찾아온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세상은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가져가고 사라지게 하고 깨트린다고 말합니다. 별다를 일 없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내가 당연하다며 놓치고 있는 게 무언인지, 어쩌면 지금부터 신경 쓴다면 미리 막을 수 있지 않은지 생각하며, 가장 먼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부 전화부터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항상 저 언덕만 넘으면 행복하고 낙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언덕을 넘으면 또 다른 언덕이 나타나고, 그 또 다른 언덕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악착같이 오르고 또 오른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를 두고 지금 간절히 원하는 그것, 그것이 해결더라도 절대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인생은 언덕을 넘고 낙원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하나의 언덕을 넘고 그다음 언덕을 향해 가면서 평평한 평지를 사랑하는 사람과 제법 느긋하게 걷기도 하고 먼저 올라간 사람이 손을 내밀어 주기도 하고 힘들면 언덕 중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깐 쉬었다 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무언가 하나를 넘겼다고 해서 절대 평온하고 절대 행복한 시간은 오지 않기에 그래서 더 누군가와 함께해야 하는 게 삶이라는 것, 즉 사랑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일화를 '혼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오랫동안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라 이야기합니다. 아침 일찍 본인보다 먼저 하루를 시작하는 친구가 날씨가 춥다는 메시지를 하나 보내놓았다고 합니다. 친구보다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 저자는 평서보다 더 두꺼운 외투를 챙겼습니다. 또 어떤 날은 종일 회사에 있었을 친구에게 비 오는데 우산을 챙겼냐고 물어보자 친구는 그제야 비가 오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좋은 일은 함께 기뻐하지 못하고, 힘든 일은 혼자 해결하고, 잠깐 쉬는 것도 기대는 것도 없이 혼자서 앞으로 달려 나가는 것만이 정답이라 생각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본인이 이렇게 잘 지낼 수 있었던 건 천천히 걸을 때면 옆에서 내 속도에 맞춰 걸어주던 사람과 정신없이 달려가면 잠깐 쉬었다 가라는 말을 건네주는 주변 사람들 덕분이었다는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마치 친구의 메시지 하나에 두꺼운 외투를 챙기던 그날처럼 함께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불행과 고통 같은 것들은 본인의 전문분야라고 이야기하며, 힘들 때 나아지는 방법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바로 불행한 일이 일어나면 눈을 감고 한 가지 주문을 외운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사전적 의미는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라고 합니다. 이는 소설과 생활에 쓰일 때, 앞에 아무리 암담한 상황이 와도 결말이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감대로 소설이나, 현실에서는 그 단어 뒤에는 그 상황을 스스로의 의지대로 헤쳐 나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라는 이상한 문장으로 끝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갑자기 들이닥친 불행들은 스스로 막을 힘이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자는 눈을 감고 그 단어가 오는 상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모든 걸 그만두고 싶다가도, 이대로 끝낼 순 없다는 마음이 올라왔고, 그 주문은 뼛속까지 부정적이던 시절의 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긍정적인 주문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저자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에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글들이 많습니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강조하는 것은 어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이라는 감정을 기억하고 간직하며, 긍정적으로 헤쳐 나가자는 것입니다.
3. 느낀점 및 개인 평가 : 지금 이 순간의 사랑할 기회를 놓치지 말자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박근호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의 팔로워로써, 신간을 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구매를 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박근호 작가님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했지만 우연히 접하게 된 SNS 상의 글들이 너무 좋아서 팔로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작가님의 글이라 그런지 많은 기대를 하고 읽었고, 기대를 한 만큼 마음을 울리는 글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일상의 아무것도 아닌 경험과 소재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놓치고 사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캐치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결국 인생을 살아가면서 혼자 살아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사랑'이란 감정은 정도의 차이일 뿐 연인,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대상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최근 이런저런 핑계로 예민하게 행동하고 주위사람들에게 연락도 잘하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의 자리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는 것도 부모님의 사랑 덕분이었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경제활동을 잘하고 있는 것도 제 친구들과 직장 동료 덕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지금 안정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행동하고 있는 이유도 저로 하여금 가장 사랑받는 존재가 되게 하고, 가장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만들어 준 아내 덕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도 이게 맞는 건가 싶을 때가 있습니다. 과거에 후회하고, 현재는 답답하고, 미래는 두렵게 느껴지는 그런 감정입니다. 그래도 이러한 감정들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내가 사랑하는 음악 한 곡', '내가 사랑하는 주위 풍경' 등 주위의 사소한 것들로 스스로 위로하고 보통의 하루를 조금씩 쌓아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미래에는 더 멋진 곳으로 갈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천 여부 ★ ★ ★ ★ ☆
이 책은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고 있는 연인 간의 사랑이라는 감정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특히 저자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가 너무 당연시하여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굉장히 감성적이고, 인생에 대하여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인생에 대하여 돌아보고 '사랑'이라는 감정의 본 의미와, 1분 1초가 멈추지 않고 흘러가고 있는 현재에 사랑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